-
사회 심리학의 한 분야로 군중의 독특한 행동 양식이나 정신 상태를 연구하는 학문을 군중 심리학이라 하며 군중은 다른 사람의 암시에 따란 행위를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니 경신 성,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고 보는 충동성, 감정이 단순해지고 감정이 과장되거나 강화되어 나타난다고 보는 과장성, 다른 집단의 반대 의견을 허용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고 보는 편협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군집 상태에서 행동할 때 특정 행동을 불러 일으키는 전체적인 심리적 메커니즘과 여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리 상태를 군중 심리하고 하며 이의 토대가 되는 것은 군집이라는 인간의 집합 상태가 성립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군중의 구성원이 일정한 장소에 모이는 일, 이 구성원들 사이에 어떠한 공통의 대상, 관심이 존재하는 일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공통의 대상이 사라지게 되면 소멸하게 되는 것이나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고 해서 군중을 이루는 사람들이 일정한 조직을 형성하지는 않는 특징을 가진다.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군중 상태의 하나인 것으로 교통사고의 예를 들어보면 경찰이 오고 구급차가 와서 사고처리가 끝나면 관심의 대상이 소멸한 것이므로 사람들이 흩어지고 군중도 소멸하는 것으로 이 사고 현장에 일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군중이며 구중의 이루는 군중 상태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특성을 경험하게 되며 동일한 심리상태가 이곳에 사람들을 휩쓸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군중 심리의 특징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군 중의 구성원들은 각 기자기의 이름, 직업, 성격 등을 개인적 특성을 잊고 무명의 개인이 되는 것이므로 사람들은 군중 상태에 있을 때 함께 동조하는 행동을 취하기 쉬우며 군중 상태에서 일상생활의 제 규범에서 해방된 느낌이 들며 욕구나 감정을 폭발시키기 쉬우며 자기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무책임하며 무비판적이 되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군중 및 군중 심리에 관해서 제 이론이 리본, 타르트, 시 겔에 등에 의해 수립된 19세기 후반 사회변동이 급속해지고 군중심리 현사에도 변화가 많이 생기게 되었는데 군중의 규모 또한 군중 심리학의 이론이 처음 수립되었을 당시보다 훨씬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도시의 거대화로 군중의 규모도 커지고 동시에 군중 상태가 지속되게 된 것을 볼 수 있으며 초만원 버스의 내부를 예로 들 수 있다. 대중 운동과 군중행동의 한계가 리본 이후로 흐려지게 되었는데 운동 경기에서 일어나는 소란이나 미국의 흑인 폭등 등을 군중행동과 군중 심리 면에서 파악한다는 것 자체가 사회 현상을 심리적 문제로 돌려 현상의 밑바닥에 있는 사회적 배경을 본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대중매체 수단의 발달로 군중 상태를 성립시키는 조건도 크게 변화되고 있는데 라디오 드라마의 경우 매우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백만명 이상의 군중이 형성되는 것으로 동일 장소에 모인 사람들이라고 국한 지어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군중과는 구별되는 공중의 개념을 생각해 내서 민주주의 정치의 기반을 삼은 타르트는 현대 사회는 공중 개념의 성립이 불가능하며 대중의 개념이 공중 개념에 대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중은 일시적인 일정한 공간을 메운 군중이 사회 전체에 만연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의미에서 현대사회에는 무책임하거나 무비판적인 사람들로 구성되는 대 군중사회하는 일면이 있는 것이며 이성적 판단과 대화를 기본으로 한 민주주의 정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이러한 군중 사회에서는 선거하는 형식으로 사람들의 의사가 반영되는데 이는 무책임하고 무 비판적인 군중심리의 반영으로 보았다. 기존의 사회 관습에 따르지 않고 자발적인 방법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과정인 집단행동은 군중 행동이라고도 하며 군중 심리는 군중행동의 양식에 따라 나뉘게 된다. 우발적인 사고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군중이라 하지만 음악회나 운동경기에 모이는 군중은 회중이라 하며 군중행동으로 가장 일반적인 것은 강렬한 감정이 수반되는 괴물 행동이라 한다. 공격적인 군중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행동이 파괴적인 특징을 가진다. 미국 남부에서 백인이 흑인에게 가하는 린치가 이에 해당하며 공격의 목적이 물질 약탈에 있는 경우도 있다. 강렬한 감정이 강한 동작으로 표현되는 것으로 종교적 황홀 상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구성원에게 위험한 상환에서 도망가려는 군중의 심리를 패닉이라 하며 이 또한 현실이 아닌 위험에 직면한 군중의 혼란 상태를 말하며 도피적이고 방위적이며 파괴적이다. 열차 사고를 예로 들 수 있으며 공포감으로 인해 판단력을 잀고 선로에 뛰어내려 반대 방향에서 오는 열차에 사고를 당하는 것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